합법 에어비앤비 창업, 부동산 매물 찾기, 리얼 후기!

합법에어비앤비 사업의 최대 장애물은? 바로 알맞은 매물 구하기 

 

저는 평일에는 직장일로 바빠 다른 일은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드디어 주말이 되어 합법 에어비앤비 창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어요. 이틀 동안 지도를 보고, 매물정보를 뒤지며 전화를 돌리고, 직접 부동산에 찾아갔어죠. 

그런데 이렇게 준비를 해나가면서 큰 벽에 부딪힌 느낌이에요. 바로 적당한 매물을 찾는 게 너무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에어비엔비 창업은 '허가'받는 거보다 '집을 구하는 게' 훨씬 어려운 거 같아요. 이 글에서는 합법 에어비앤비 매물을 찾는 과정을 리얼하게 공유해 드릴께요.  

합법 에어비앤비 사업 시작하기

 

1. 현실의 벽, 연식 제한과 임대인 동의 구하기 

합법 에어비이앤비 창업의 가장 큰 벽은 바로 사업의 법적 조건을 맞추는 것과 사업에 동의하는 임대인을 찾는 것입니다.

현재 에어비앤비를 합법적으로 하려면,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30년 이내, 벽돌집로 지어진 집은 20년 이내 건축물이어야 합니다. 대구에서는 역주변 단독은 20년이 넘은 주택이 대부분이어서 연식에 해당되는 매물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ㅠㅠ

 

임대인의 동의를 구할 수 있는 건물은 30년 또는 20년 연식이 지난 것이거나, 너무 험해서 엄두를 내기 힘든 물건이 많았구요. 연식도 맞고 적당한 방은 임대인이 동의를 안해주었어요. 

 

 

 

신축 건물일수록 여성 1인 거주자를 원하거나,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어제 만난 임대인은 남성 세입자는 절대 안 된다며, “떼거리로 오면 문제 생긴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강아지를 키우면 볼일 없다며 자기 집에 안들인다고 하기도 했어요. 이런 경우는 제가 ‘에어비앤비를 한다’는 말은 꺼낼 수조차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2. 네이버부동산, 피터팬 등 온라인으로 매물 찾기 

현실의 벽이 높지만, 그래도 여전히 '네이버부동산'과 '피터팬의 좋은 방구하기'를 통해 매물을 찾고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에어비앤비를 하려고 하는데, 임대인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이외 직방, 다방 등도 있지만, 여기에는 허위매물이 많은 거 같아 저는 네이버를 주로 이용했어요. 

 

 

 

 

지난주에 한 20군데 정도 부동산에 전화를 돌리고, 이번 주말에도 20군데 넘게 전화를 했어요. 하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요.온라인으로 괜찮은 매물처럼 보여 전화를 하면 "임대인이 에어비앤비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차가운 답변만 돌아왔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한 지역을 특정하지 말고, 대구 지역 전체적를 살펴봐야겠다는 것, 그리고 전화만으로는 부족하고, 발로 직접 뛰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3. 에어비앤비 사업에 호의적인 부동산 사장님 찾기 

합법 에어비앤비의 최대 난관, 매물 찾기

저는 이렇게 부동산 사장님들과 통화를 하면서 3가지로 유형으로 나뉜다는 걸 느꼈어요.

• 수동형: 월세는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요청만 받고 반응 없는 스타일. 대부분이 여기에 속했어요. “찾아볼게요”라는 말만 하고 그 후 연락은 없었어요.ㅠㅠ
• 정보수집형: 에어비앤비를 잘 몰라서 제가 설명을 해줘야 하는 스타일. 호기심은 많지만 당장 제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는 어려운 경우였어요. 
• 적극형: 내가 어떤 매물을 원하는지 기억하고, 질문도 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사장님들. 20통의 전화에서 한 분 정도 이런 케이스였어요.  

주말을 이용해야 해서 제한적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화를 더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응대하신 분들을 특별히 메모해 계속 연락을 취해 볼 생각입니다. 저의 합법 에어비앤비 창업 여정은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앞으로도 이 여정의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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